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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이 국무위원들의 서울 중심적 사고방식을 비판하는 발언을 해 또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서울에서 좋은 대학 나와 온종일 서울서 세끼 먹고 생활하는데 지방에 대해 뭘 알겠냐”고 언급한 것입니다.
자신이 임명한 장관들을 스스로 비판한 셈입니다.
아마 장관들도 지방에 대해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좋은 뜻이 이런 식으로 표출된 모양입니다.
듣기에 따라서는 서울과 지방을 싸움질시키는 발언으로 비칠 수도 있습니다.
대통령의 발언이 좋은 취지를 담고 있음에도 결과는 자꾸 갈등을 초래하고 마는 양상에 주목합니다.
정제되지 않은 채 발설되는 말 탓입니다.
바른 사회 시민회의의 토론에서도 참여정부의 정치를 평하면서 "대통령의 입은 예리했으나 눈과 귀는 침침했다"고 의견이 모아졌습니다.
의도만 좋으면 결과도 좋을 것이라는 안이한 생각만으로 개혁에 임해 오류가 많았다고 평가한 것입니다.
그러다보니 국가와 국정이 모두 품격을 잃었다고 말합니다.
우리사회가 넘치는 말 탓에 정신을 못 차릴 지경입니다.
우리모두가 너나할 것 없이 말이 되어 나오기 전에 입 속에서 말을 죽이는 훈련을 했으면 합니다.
지도자들이 별로 설득력도 없는 말들을 마구 쏟아내는 것도 국력 낭비 요인이라는 사실을 깨달았으면 합니다.
한 마디 말을 하기 전에 속에서 백 마디를 죽이는 훈련은 자기 말에 책임지는 풍토를 만드는 데도 도움이 될 것입니다.
귀와 눈을 열어놓고 입을 굳게 다문 채 침묵하는 연습을 해야합니다.
훨씬 생산적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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