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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월드] 때늦은 폭설로 교통 대란

권애리

입력 : 2007.02.09 07:48|수정 : 2007.02.09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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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온난화로 인한 환경재앙이 이미 시작된 것인지도 모른다는 이번 겨울, 정말 변덕스럽습니다.

슬슬 봄맞이 준비를 시작할 시기에 영국과 벨기에 등 서유럽 곳곳에서 갑자기 폭설이 내려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영국에선 공항 다섯 곳이 임시폐쇄됐고, 열차 운행과 도로 교통이 곳곳에서 마비되는 교통 대란이 발생해 수억 파운드의 경제적 손실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유럽위원회 건물이 있는 벨기에 브뤼셀도 때아닌 큰눈으로 온통 하얗게 뒤덮였습니다.

전세계의 고생물학자들이 '세기의 발견'에 흥분하고 있습니다.

호주 남부의 황량한 눌라보르 평원에서 수백개의 고생물 화석들이 거의 완벽하게 온전한 형태로 발견됐기 때문입니다.

과학전문지 네이처에 따르면, 트럭만한 캥거루 등 여덟 가지의 새로운 캥거루와 주머니 사자의 완전한 두개골 등 고생물학계를 비약적으로 도약시킬 보물들이 가득합니다.

40만 년 전부터 존재했던 호주의 거대 동물들은 기후 변화로 멸종했다는 기존 이론도 이번 발견으로 흔들리고 있습니다.

이들은 기후가 아니라 사람의 화전농법 때문에 멸종했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입니다.

이스라엘이 동예루살렘에서 진행하고 있는 보행자 통로 공사가 이슬람권 전체를 자극하고 있습니다.

이곳에는 무슬림들이 3대 성지의 하나로 꼽는 알 아크사 사원이 있기 때문입니다.

요르단 국왕부터 이란의 하메네이까지 이슬람권은 종파를 가리지 않고 공사 중단을 촉구하고 있는데요.

그러나 이스라엘은 사원에 손상을 입히지 않겠다며 전문가들이 이슬람권을 자극하는 모험이라고 우려하는 공사를 강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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