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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이번에는 반가운 소식입니다. 긴 겨울 가뭄 끝에 단비가 내렸습니다. 전국적으로 겨울비치고는 제법 많은 비가 내려서 가뭄 해갈과 산불 예방에 큰 도움이 됐습니다.
이용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오랜만에 내린 빗줄기가 들녘을 적십니다.
말라 붙었던 농심도 생기를 되찾았습니다.
들녘으로 나온 농민들은 물꼬를 트고 논 밭에 물을 대느라 바쁜 하루를 보냈습니다.
[오재동/농민 : 여기가 지하수가 워낙 귀한데예요. 이 물을 밭에 충분히 댈 수 있어서 올 농사가 풍년이 될것 같아요.]
한 달 가까이 가뭄이 계속돼 온 이곳 충청 지역에는 2주 전에 한차례 눈이 온 뒤 오늘(8일) 처음 제법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오늘 비는 전북 남원에 21mm를 비롯해 고흥 20, 대전 16, 포항 15.5 등 남부 지방에서 많은 양을 기록했습니다.
강원과 경기 등 중부 지방에도 5mm 안밖의 단비가 내렸습니다.
오늘 비로 예년에 비해 절반에도 못미친 겨울 강수량 때문에 동해안과 영남 내륙에 내려졌던 건조 주의보는 해제됐습니다.
가뭄 속에서 겨울 산불로 비상이 걸렸던 산림 당국도 한 숨 돌렸습니다.
[백종성/산림청 산림재해상황팀장 : 이번 비로 인해서 아주 해갈이 돼서 산불 예방에 큰도움을 얻게 되었습니다.]
일부 산간과 섬 지역의 식수난도 한시름을 덜었습니다.
기상청은 내일 오전까지 영남과 제주, 울릉도 지역에 5mm 정도의 비가 더 내리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