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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령의 나이에 대학에 진학해서 당당하게 대학졸업장을 손에 쥔 70대 할머니가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어려운 가정형편 때문에 어린 시절 학업을 포기했던 이 할머니는 어려운 이웃을 도우며 제2의 인생을 살겠다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보도에 김진석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 나이 73살에 학사모를 쓴 이경애 할머니.
손자뻘의 어린학생들과 눈높이를 맞추며 나이와 체력과의 싸움을 이겨내고 졸업장을 받았습니다.
이 씨는 서울에서 천안의 대학까지 지하철로 통학하며 우수한 성적으로 만학의 꿈을 당당히 이뤄냈습니다.
어린 시절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학업을 포기했던 이 씨는 배움의 꿈을 키워오다 2남2녀를 키워낸 뒤 67세에 중학과정을 시작했습니다.
공부를 시작한지 7년 만에 대학까지 단숨에 졸업한 이 씨는 전공인 사회복지학을 살려 어려운 이웃을 찾아 봉사하는 제2막의 삶을 설계했습니다.
[이경애/천안백석문화대 사회복지학부 : 나를 필요로 하고, 나보다 못한 사람을 위해서 도움이 되는 공부를 하고 싶어서 사회복지를 택했거든요.]
[김명성/천안백석문화대 사회복지학부 : 할머니께서 대단하시고 존경스럽고요, 앞으로 공부를 더 열심히 하고 평생 해야겠다고 느꼈습니다.]
지칠 줄 모르는 열정과 의지로 배움의 꿈을 이뤄낸 이경애 할머니.
나이는 단지 숫자에 불과하다는 교훈을 알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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