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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자회담 개막…핵폐기 초기조치 합의 주목

안정식

입력 : 2007.02.08 17:47

미 "9.19 실질 이행 강조" vs 북 "대북 적대시 정책 포기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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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 핵 폐기문제를 다룰 6자회담이 오늘(8일) 다시 개막됐습니다. 이번 회담에서는 북핵 폐기를 위한 초기 조치에 합의할 수 있을 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안정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6자회담이 서울시각으로 오늘 오후 4시쯤 6개국 수석대표 회의를 시작으로 공식 개막됐습니다.

6개국 수석대표들은 베이징의 다오위타이에서 모임을 갖고 이번 회담에 임하는 각국의 입장을 밝혔습니다.

미국의 힐 차관보는 이번 회담이 9.19 공동성명의 실질적인 이행을 시작하는 계기가 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회담 참가를 위해 오늘 베이징에 도착한 김계관 북한 수석대표는 미국이 북한에 대한 적대시 정책을 포기할 지 여부를 지켜보겠다며 미국측에 공을 넘겼습니다.

북.미 간의 이런 신경전에도 불구하고 북한과 미국은 지난달 베를린 접촉에서 비핵화의 초기 조치와 관련해 어느 정도 의견접근을 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로서는 북한이 영변 핵시설을 폐쇄하고 국제원자력 기구, IAEA의 사찰단을 수용하며, 북미 관계 정상화 초기조치와 중유 등 에너지를 지원받는 선에서 합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6개국 대표들은 개막식과 전체회의에 참가한 뒤 저녁에는 중국 측이 주최하는 환영만찬에 참가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