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경제

소비심리 '소폭' 개선…불안심리 '여전'

입력 : 2007.02.08 14:54|수정 : 2007.02.08 16:42

소비자기대지수 9개월 연속 기준치 밑돌아


소비자기대지수가 2개월 만에 오름세로  돌아서 고 소비자평가지수도 3개월 만에 상승하는 등 향후 경기에 대한 소비자들의 심리가 전달보다 소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들 지수는 여전히 기준치에는 미달해 향후 경기에 대한 불안심리는 여 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8일 발표한 1월 소비자전망조사 결과에 따르면 6개월 후의 경기, 생활 형편, 소비지출에 대한 소비자들의 기대심리를 나타내는  소비자기대지수는  96.1로 전달(93.7)보다 소폭 상승했다. 

이는 작년 6월(97.4) 이후 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소비자기대지수는 지난 10월 93.9에서 11월에 95.2로 소폭 상승했으나 12월에는 93.7로 하락했었으며, 지난해 5월(98.0)부터 9개월째 기준치(100)에 미달했다. 

계절조정 소비자기대지수는 94.0으로 작년 11월(97.4) 이후 2개월째 하락했다. 

소비자기대지수가 기준치인 100을 밑돌면 6개월 후의 경기나 생활형편 등이 현재보다 나빠질 것으로 보는 가구의 비중이 그렇지 않은 가구보다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경기에 대한 기대지수는 86.5로 전달(82.2)보다 상승했고 생활형편에 대한 기대지수도 전달(95.6)보다 오른 97.7을 기록했으며, 소비지출에 대한 기대지수도 전달 103.2에서 104.1로 높아지면서 기준치 100을 계속 웃돌았다. 

소득계층별로도 400만원 이상(98.8), 300만-399만원(99.7), 200만-299만원(97.1) , 100만-199만원(94.0), 100만원 미만(89.1) 등 모든 소득계층에서  소비자기대지수가 전달보다 높아졌다. 

연령대별 소비자기대지수도 30대가 100.3으로 작년 9월(100.6) 이후 4개월 만에 기준치인 100을 넘어섰고 20대도 103.1로 기준치 이상을 유지하는 등 모든 연령대에서 전달보다 지수가 높아졌다. 

6개월 전과 비교해 현재의 경기, 생활형편에 대한 소비자들의 평가를 나타내는 소비자평가지수도 79.3으로 나타나 작년 10월(80.7) 이후 3개월 만에 상승세로 반전됐다. 

경기에 대한 소비자평가지수는 72.4로 전달(69.3)보다 상승했고 생활형편에 대한 평가지수도 86.2로 전달(84.8)보다 높아졌다. 

반면 6개월 전과 비교해 현재의 자산 가치에 대한 소비자들의 주관적 평가를 보여주는 자산평가지수는 주택 및 상가(101.2), 토지 및 임야(99.6), 금융저축(97.5), 주식 및 채권(91.6) 등 모든 부문에서 전달보다 하락했다. 

6개월 전과 비교해 '저축이 증가했다'고 응답한 가구의 비중은 14.2%로  전월보다 1.0%포인트 높아졌고, '부채가 증가했다'는 가구의 비중은 19.6%로  전월(20.0%) 보다 0.4%포인트 낮아졌다. 

1년전과 비교해 현재 가계수입의 변동을 나타내는 가계수입 평가지수도 92.9로 전달(91.7)보다 높아졌고, '가계수입이 1년 전보다 증가했다'는 응답과 비슷하다는 응답이 각각 19.5%, 51.8%로 전달보다 늘었다. 

정창호 통계청 통계분석과장은 "대개 연초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로 지수가 높게 나오는 경향이 있는데다 최근 유가 하락과 환율 하락 등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것으로 보인다"면서 "최근 주택가격 상승세의 둔화 움직임 등에 따라 자산평가에서 주택가격 평가지수 등이 하락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