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대선 주자인 손학규 전 지사는 "대북포용정책은 폐기의 대상이 아닌 계승,발전시켜야 하는 정책"이라며 "북핵 포기를 전제로 필요하다면 더 강한 햇볕을 쏘일 수도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손 전 지사는 베이징 6자회담이 시작되는 오늘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번 회담은 어느 때보다 희망적"이라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손 전 지사는 또 "한나라당도 햇볕정책에 대해 알레르기 반응만 보일게 아니라 계승할 것은 계승,발전시켜 수권정당다운 면모를 보여야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이를 위해 "한나라당의 정체성은 재정립돼야 하며 한나라당이 평화세력으로 거듭나지 않는한 정권을 획득할 자격이 없다"고 손 전 지사는 주장했습니다.
남북정상회담에 대해서도 "북핵 폐기와 한반도 평화를 위한 분명한 목적만 갖고 있다면 시기와 상관없이 언제든지 개최하는 것이 좋다"고 말해 노무현 대통령 임기내 정상회담 개최에 반대하는 한나라당과 각을 세웠습니다.
손 전 지사는 다만 한나라당의 정체성 변화가 여의치 않을 경우 향후 거취를 묻는 질문에 "끝까지 노력하겠다"고 말해 탈당 가능성을 거듭 부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