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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검문에 불응하고 달아난 승용차에 경찰이 권총을 발사했는데 운전자가 10대였다고요?
<기자>
늦은 밤 도심에서 추격전이 벌어졌는데 총소리도 나고 해서 목격자들 얘기를 들어보면 '영화의 한 장면 같았다', 이렇게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경찰 강력범이구나 잔뜩 긴장했는데 막상 잡고보니까 조금 김이 빠졌다고 합니다.
도주 차량 운전자는 10대였고요, 그 이유도 어이가 좀 없습니다.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오모 군/승용차 운전자 : 무서워서... 무면허 운전이라서... 아무 생각 없었어요.]
네, 아무 생각 없었다는데, 그젯(6일) 밤 10시 10분쯤입니다.
오 군이 무면허 경력만 7차례에 달합니다.
16살 김 모양을 비롯해서 친구 3명을 차에 태우고 대구 도심을 질주했습니다.
신호를 위반한 채 1km 가량 경찰과 추격전을 벌였습니다.
경찰이 둘러쌓고 검문을 하려고 하니까 경찰을 차 보닛에 매달고 다시 도망치기 시작했습니다.
보닛에 매달려 있는 경찰, 당연히 생명의 위협을 느끼겠죠.
그래서 8발의 권총을 쐈습니다.
그런데 승용차에 타고있던 김 양이 오른쪽 어깨 부분에 총을 맞았습니다.
그나마 스쳐서 목숨은 건졌는데요.
10대 시절 호기심 많은 나이죠.
운전도 해보고 싶고 친구들 옆에 태우고 자랑도 하고 싶은 것, 이해합니다.
그러다 보니까 10대의 혈기가 잘못된 곳으로 발동해서 이번 사건을 만들어냈는데, 여하튼 크게 다치지 않아서 천만 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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