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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가뭄 속 단비…이상고온 주춤할 듯

공항진

입력 : 2007.02.08 07:48|수정 : 2007.02.08 07:48

호남·제주에 최고 30mm 예상…가뭄해갈에 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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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꽤 오랫동안 계속되고 있는 '겨울 가뭄'을 풀어줄 단비가 오늘(8일) 새벽부터 전국 곳곳에 내리고 있습니다. 비가 좀 많이 내렸으면 좋겠는데 이번에 내리는 비의 양이 별로 많지가 않습니다.

공항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서해에서 발달한 비구름이 다가서면서 서쪽지방을 중심으로 단비가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지금까지 내린 비는 목포 5.5mm를 최고로 1에서 5mm의 강우량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오늘 호남과 경남, 제주에는 10에서 30mm가량의 비가 내릴 것으로 보여 가뭄해갈에 적지 않은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하지만 충청과 경북, 강원영동지방에는 5에서 10mm, 서울 등 그밖의 지방은 5mm 미만의 비가 오는 데 그쳐 가뭄해갈에 크게 못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강원산간에는 1에서 3cm가량의 눈도 쌓이겠습니다.

특히 남부지방에는 바람이 강하게 불겠고 해상에서는 천둥, 번개를 동반한 돌풍이 부는 곳도 있을 것으로 보여 선박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망됩니다.

비가 오면서 이상고온현상은 한 풀 꺾이겠습니다.

오늘 낮 최고기온은 6도에서 12도로 어제보다 5도이상 낮겠고 바람이 불어 다소 쌀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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