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핵폐기 보상조치로 에너지 지원 방안 거론
<앵커>
북핵 6자회담이 오늘(8일) 베이징에서 속개됩니다. 영변 핵시설의 폐쇄와 IAEA의 핵사찰을 북한이 과연 수용할지 현재 분위기는 아주 좋습니다만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북한의 비핵화가 현실화될 수 있을지는 조금 지켜봐야 겠습니다.
베이징에서 윤영현 기자입니다.
<기자>
6자회담 수석대표들이 지난 연말에 이어 오늘 오후 회담장인 베이징 댜오위타이에 다시 모입니다.
이를 위해 북한대표단은 오늘 오전중으로 베이징에 도착할 예정이며 한국과 미국 등 5개국 대표단은 어제 베이징에 왔습니다.
[힐/미국 수석대표 : 매우 중요한 회기입니다. 무엇을 성취해야 하는지 다들 알고 있으며 일정한 성과를 기대합니다. 성공 여부는 모두에게 달렸습니다.]
이번 회담의 목표는 북한의 핵폐기를 달성하기 위해 초기 단계에서 북한과 나머지 5개국이 서로 취할 조치와 이행시기를 합의하는 것입니다.
북측이 취할 수 있는 조치로는 5MW 원자로 등 영변 핵시설 폐쇄와 이를 감시할 IAEA,국제원자력 기구 사찰관 수용 등입니다.
이에 대한 보상조치로는 미국의 대북제재 완화와 중유 등 에너지 지원 방안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천영우/한국 수석대표 : 북한은 무리한 요구를 해서는 안된다. 나머지 5개국은 합리적 상응조치에 인색하거나 주저하지 말아야 한다.]
비핵화 초기 조치가 합의돼 실질적인 행동 단계에 돌입할수 있을지 이번 6자회담 결과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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