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국제

[굿모닝월드] 여 비행사, 연적 납치 살해 시도

권애리

입력 : 2007.02.08 08:14|수정 : 2007.02.09 07:56

동영상

지난해 7월 디스커버리 호에 승선한 NASA의 우주비행사가 삼각관계 라이벌을 납치해 살해하려 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43살의 해군 대령이자 세 아이의 엄마인 리사 노워크는 자신이 좋아하는 동료 비행사 윌리엄 오플레인이 NASA의 엔지니어 콜린 시프먼 대위와 사귀는 걸 알게 됐는데요.

이에 지난 월요일, 총기 등으로 무장한 뒤 텍사스에서 시프먼이 있는 플로리다까지 1천5백km를 달려가 시프먼 차에 최루가스를 뿌려대며 위협했다는 것입니다.

노워크는 일단 NASA의 상관이 신원보장을 해줘 보석으로 풀려났지만, 우주비행 업무에선 물러나게 됐습니다.

키르기즈스탄에서 신생아 병동 간호사가 갓난아기를 단돈 55만 원에 팔아넘기려다 체포되는 모습이 담긴 비디오 테이프가 공개돼 충격을 던졌습니다.

비디오에서 간호사는 아기 구입을 희망하는 척하는 잠행경찰에게 6백달러를 요구합니다.
거래가 성사되자 새 부모가 생긴 걸 축하한다며 샴페인을 터뜨리기까지 합니다.

이 간호사는 아기 엄마에겐 아기가 죽었다고 거짓말을 했다는데요.

극심한 가난에 시달리는 중앙아시아 국가들에선 이런 불법 아기밀매가 성행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황금돼지해를 맞은 대만에선 애완용으로 복을 가져다줄 돼지를 기르는 게 대유행인데요.

돼지 팔자가 상팔자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호강하는 한 애완용 돼지 커플, 가톨릭 신부의 경건한 주례 하에 사람도 부러워할 성대한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웨딩 케이크에 커플 사진이 놓였고, 분홍빛 베일을 쓴 신부는 풍선으로 만든 아치 밑을 수줍게 지납니다.

커플은 4백명의 하객 앞에서 혼인을 서약하고 낭만적인 입맞춤까지 나눕니다.

하객들이 각자 1백 대만 달러씩 내놓은 축의금은 장애아들을 돕는 데 쓰이게 됩니다.

지난 월요일, 이탈리아 북부 만토바의 고대 매장터에서 '영원한 포옹'을 나누고 있는 커플 한 쌍이 발견됐습니다.

6천년 전 매장된 것으로 보이는 이들은 서로의 몸에 팔을 휘감고 밀착된 모습으로 수천년을 함께 누워있었는데요.

이 지역에서 부인이 남편을 따라 순장된 무덤은 간혹 나오지만, 이처럼 서로를 마주보며 껴안고 있는 커플이 발견된 것은 처음입니다.

발굴현장에 있던 학자들은 마치 그곳에서 여전히 감정이 피어오르고 있는 것 같았다는 감동을 전하면서, 이들이 젊어서 함께 숨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