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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골프장 건설 주민설명회 '파행'

김흥수

입력 : 2007.02.07 18:24|수정 : 2007.02.07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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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어서 수도권 소식은 인천을 연결해 알아봅니다.

김흥수 기자! (네, 인천입니다.) 계양산 골프장 건설 문제를 둘러싸고 논란이 많습니다. 오늘(7일) 주민설명회가 열렸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주민들에게 골프장 건설의 당위성을 설명하기 위한 자리였는데요.

설명회 찬·반측의 의견대립으로 파행을 겪었습니다.

함께 보시겠습니다.

오늘 오후 2시, 인천시 계양구청 대강당.

계양산 골프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는 롯데건설의 주민설명회가 열렸습니다.

하지만 설명회가 시작되기 전부터 곳곳에서 고성이 오가고 몸싸움이 벌어집니다.

골프장 건설에 반대하는 주민들과 시민단체 회원들이 전단지를 돌리며 골프장 건설 반대운동을 펼치자 찬성측 주민들이 이를 제지하기 시작했고 결국 몸싸움으로 이어졌습니다.

[이세영/골프장 반대 주민대책위 대표 : 계양산이 골프장이 들어와서 결코 지역 경제에 많은 도움이 안되고...]

[정영섭/골프장 찬성 주민 : 이왕이면 크게 좀 하십시요. 골프장도 크게 좀 하시고 땅을 사셔서 목장 그런 것도 다 없애지 말고 그렇게 노력하고 있는데...]

주민 4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주민설명회는 찬·반측의 팽팽한 의견대립만 재확인하고 두 시간 만에 끝났습니다.

<앵커>

주민들의 찬반 의견이 워낙 팽팽하게 대립되고 있어서 문제 해결이 쉽지 않을 것 같은데요. 그동안 명확한 의사표현을 하지 않았던 계양구에서 이제 골프장을 적극적으로 유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가장 큰 이유로 낙후된 지역개발과 세수확대를 들고 있는데요.

하지만 주민들의 합의를 이끌어내는 일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함께 보시겠습니다. 

오늘 주민 설명회는 롯데건설에서 사실상 계양구의 입장을 밝히는 자리입니다.

구청장까지 연단에 올라 골프장 건설의 당위성을 밝혔습니다.

골프장 대상 부지는 이미 가축목장과 사료공장 등의 난립으로 환경오염이 심각해 어떻게든 개발이 필요한 상황이고, 골프장이 들어올 경우 연간 40억 원 이상의 세수입을 올릴 수 있다는 것이 구의 입장입니다.

계양구는 내일까지 주민과 시민단체의 의견서를 접수한 뒤 결과를 인천시에 통보할 예정입니다.

따라서 계양산 골프장 건설을 둘러싼 논란은 인천시 도시계획위원회와 중앙도시계획위원회에서 최종 결정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