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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건 떼러 간 틈 타 주차 차량서 금품 훔쳐

한승구

입력 : 2007.02.07 07:35|수정 : 2007.02.07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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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물건을 떼러 새벽 시장에 간 상인들은 차의 시동을 걸어둔 채 급히 뛰어가서 물건을 받아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이 틈을 노려서 차에 있던 돈을 훔친 사람이 있었습니다.

밤사이 들어온 사건사고 소식, 한승구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일 아침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 시장 서문 주변입니다.

한 남자가 트럭 근처로 다가옵니다.

차 주위를 맴돌던 이 남자, 조수석 쪽에서 무언가 집어 챙기더니 곧바로 사라집니다.

43살 박모 씨는 이런 식으로 소매 상인들이 차를 세워 두고 물건을 떼러 간 틈을 노렸습니다.

두 차례에 걸쳐 2백90여 만원이 든 돈가방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박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오늘(7일) 새벽 0시쯤 서울 제기동의 한 한약재 창고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30평 크기 창고와 약재들을 태워 2천3백여 만원의 피해를 낸 뒤 10분 만에 꺼졌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불이 날 당시 창고 안에 아무도 없었다는 점에 주목하고 현장 감식을 통해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어제 오후 5시쯤 전북 김제시 만경읍에서 20톤 가량 되는 화물 트럭이 오토바이를 옆쪽에서 들이받았습니다.

오토바이를 몰고 가던 76살 임모 씨가 숨지고, 뒤에 타고 있던 부인 72살 이모 씨가 다쳤습니다.

트럭 운전자 38살 이모 씨는 중앙선을 넘어 앞지르기를 하다 앞에서 좌회전하던 오토바이를 미처 발견하지 못했다고 경찰에서 진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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