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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열린우리당 김한길 전 원내대표 등 의원 23명이 오늘(6일) 오전에 탈당을 선언했습니다. 충격에 빠진 열린우리당은 전당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습니다.
심석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김한길 전 원내대표 등 열린우리당 소속 의원 23명이 오늘 오전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탈당을 선언했습니다.
탈당을 선언한 의원은 강봉균, 김낙순, 김한길, 노웅래, 노현송, 박상돈, 변재일, 서재관, 양형일, 우윤근, 우제창, 우제항, 이강래, 이근식, 이종걸, 장경수, 전병헌, 제종길, 조배숙, 조일현, 주승용, 최규식, 최용규 의원입니다.
[이종걸 의원 : 국민들이 기대하고 있는 국민 통합신당을 만들기 위하여 열린우리당을 떠납니다. 열린우리당 중심의 통합신당 창당은 큰 의미가 없을 뿐 아니라 가능하지도 않다고 봅니다.]
이들은 중도 개혁을 정책 노선으로 내세우고 외부인사들과 함께 국민 통합신당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특히 천정배 의원 등 먼저 탈당한 의원들과 함께 이번 주말 1박 2일간 워크숍을 갖고 정책 방향과 원내 교섭 단체 구성 문제 등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열린우리당은 긴급 지도부 회의를 갖고 당 차원에서 신당을 추진하고 있는 상황에서 탈당은 명분이 없는 일이라며 강력한 유감을 표시하고 오는 14일 전당대회의 성공적 개최에 당력을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한나라당과 민주노동당은 정치 도의를 내팽개친 파렴치한 행동이라고 비난했고 민주당은 탈당 의원들에 대해 민주당 주도의 통합에 동참하라고 주장했습니다.
열린우리당은 이번 탈당사태로 조만간 의석 수가 110석까지 줄어들어 한나라당에 원내 1당 자리를 넘기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