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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어서 수도권 소식 오늘(6일)은 수원을 연결합니다.
정영태 기자! (네, 수원입니다.) 경기도 화성 연쇄 실종 사건이 경찰 수사에 별 진전이 없어 보입니다. (네. 지역의 안전을 위해서 화성 주민들이 직접 시민 순찰대를 조직해 치안 활동에 나섰습니다.)
<기자>
지난해 12월 경기도 화성시 비봉면 근처에서 여성 3명이 잇따라 실종된 화성 연쇄 실종사건.
경찰의 공개 수사가 오늘로 한 달을 넘겼지만 아직 아무런 단서조차 발견되지 않자 지역 주민들이 팔을 걷고 나섰습니다.
스스로 안전을 지키고 범죄 다발 지역이라는 오명을 씻기 위해서입니다.
지난 달 29일부터 시민 천2백 명이 시내를 20개 지역으로 나눠 매일 밤 8시부터 자정까지 순찰을 돌기 시작했습니다.
화성에 위치한 기아 자동차에서는 순찰용 차량 10대를 기증했습니다.
[박은숙/순찰대원 : 경찰의 힘은 다 못미치니까 저희 주민들이 스스로 나섰습니다. 저희 안전은 저희가 지켜야죠.]
주민들은 한시름 놓았습니다.
[하은애/경기도 화성시 : 회사에서 일하고 좀 늦게 오는 날도 많고 그러는데 이렇게 주민들이 돌아주시고 하니까 마음이 편안하고 안심이 되요.]
화성시는 올해 예산 6억 8천여만 원을 들여 시민 순찰대에 무전기와 전자 충격기 등 각종 장비를 지원할 계획입니다.
<앵커>
화성시에 그렇게 강력 사건이 잇따르고 있는데 아직 화성시에는 경찰서가 없다구요? (네.) 이번 실종 사건이 미궁에 빠지고서야 경찰은 내년 쯤 화성에 경찰서를 신설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았습니다.
<기자>
경기도 화성시의 면적은 884 제곱 km로 서울의 1.4배에 이릅니다.
전국의 시 가운데 가장 넓은 면적입니다.
그러나 경찰 지구대만 6곳이 있을 뿐 정작 경찰서는 30km 떨어진 오산시에 있습니다.
차량으로도 1시간 거리입니다.
경찰 한 명이 담당하는 인구 수도 986명으로 전국 평균의 2배 가까이 됩니다.
경찰청은 내년 쯤 화성시에 경찰서를 신설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어제 밝혔습니다.
화성시가 이달 말까지 부지 선정을 끝내고 매입도 맡겠다고 제안하면서 가능해 진 것입니다.
그러나 300억 원에 이르는 건축비와 경찰 인원 80여 명을 어떻게 확보하느냐가 걸림돌로 남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