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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집중력 높여주는 약, 부작용 우려

입력 : 2007.02.06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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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에서 성적 올리는 약으로 판매되고 있는 약입니다.

원래는 주의력 결핍과 과잉행동 장애, 즉 ADHD에 처방되는 약인데 이 약이 집중력을 높여준다는 소문이 나면서 청소년들 사이에 오·남용 되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양재은/서울시 신길동 : 시험 기간에 공부하려고 효과 있다고 하니까 많이 먹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어요.]

ADHD는 사고를 담당하는 뇌의 전두엽 이상으로 발생하는 질환으로 주의가 산만하고 감정의 기복이 심한 행동 장애입니다.

최근 미국에서도 학부모의 과보호로 인해 아이들이 이 약을 오·남용 하는 경우가 많다는 보고가 발표됐습니다.

특히 한국에서는 ADHD 증상이 없는 학생들까지 무분별하게 복용하고 있어 큰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심지어는 처방전이 있어야 구입할 수 있는 약이기 때문에 ADHD 질환을 위장하는 경우도 있어 큰 부작용이 우려됩니다.

[김봉석/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 소아정신과 교수 : 식욕부진, 두통, 복통 등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고 중독 위험도 있다.]

메칠페니데이트 성분이 포함된 이 약은 향정신성 전문의약품으로, 단지 성적을 올리기 위해 증상이 없는 학생들이 장기간 복용할 경우에는 중독의 가능성도 높아집니다.

아이들의 성적을 올리는 데 있어서 집중력만이 중요한 것은 아닙니다.

[황준원/서울대학교병원 소아정신과 교수 : 약에 의한 효과 보다는 아이의 공부 의욕을 찾아주려는 노력이 필요.]

약을 먹여서라도 성적을 올리겠다는 학부모의 무분별한 욕심, 아이들의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