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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조한 날씨에 밤새 곳곳 산불 잇따라

이강

입력 : 2007.02.06 07:39|수정 : 2007.02.06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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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국적으로 건조한 날씨가 계속되면서 밤 사이 산불이 잇따랐습니다.

사건 사고 소식은 이강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5일) 저녁 7시 반쯤 경북 경주시 대곡리 야산에서 산불이 나 임야 등 1㏊를 태웠습니다.

경주시와 소방당국은 공무원 등 2백여 명을 동원해 진화에 나섰지만 날이 어두워지면서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소방당국은 날이 밝는 대로 소방헬기 등을 동원해 추가 진화에 나설 예정입니다.

밤 사이 강원도에서도 산불이 잇따랐습니다.

어제 저녁 6시쯤 강원도 양산의 한 야산에서 불이나 0.1㏊를 태우고 1시간 반 만에 꺼졌습니다.

또 오늘 새벽 0시 반쯤엔 강원도 강릉시 정동리의 한 마을 뒷산에서도 불이나 2시간 반 만에 꺼졌습니다.

어제 오후 4시쯤 경기도 고양시의 한 아파트 잔디밭에서 9살 김 모 군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김 군의 11층 아파트 베란다 창문이 열려 있고 아이 혼자 남겨져 있었다는 부모의 진술에 따라 김 군이 부모를 기다리다 실수로 추락사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백살 노모와 77살된 아들이 숨진 지 일주일 만에 발견됐습니다.

어제 오후 2시 반쯤 경북 안동시 북후면 효 마을에서 77살 임 모 씨와 100살된 임 씨의 모친이 숨져 있는 것을 복지사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경찰은 홀로 모친을 모시던 임 씨가 지병이 악화돼 숨지자 이를 알리기 위해 부엌으로 나오던 노모도 쓰러져 숨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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