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1일 중국의 특별행정구인 마카오에서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장남인 김정남씨가 목격된 후 관련 보도들이 이어지면서 마카오의 외교권을 행사하고 있는 중국의 입장이 난처해지게 됐다고 아시안 월스트리트 저널이 전했습니다.
이 신문은 사설을 통해 마카오 당국과 중국 정부가 홍콩 등 세계 언론들의 계속되는 보도에도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는 점을 지적하면서 이 문제가 BDA, 즉 방코델타아시아 은행 계좌에 들어있는 북한 자금의 돈세탁 문제를 상기시켜주는 것이라고 논평했습니다.
신문은 또 북한이 6자회담에서 BDA 동결계좌의 2천4백만 달러를 해제해줄 것을 요청했다는 보도에 대해 이 요구를 수용하는 것은 김정남의 마카오 호화생활을 도와주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