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봄의 문턱이라는 입춘을 하루 앞두고 추위가 물러나고 있습니다. 이른 봄 기운이 묻어나는 곳에서 나들이 즐기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주말 표정, 이승재 기자입니다.
<기자>
날씨가 풀리면서 놀이공원에는 가족 단위의 나들이객들이 부쩍 늘었습니다.
아기 호랑이도 모처럼 바깥 공기를 쐬기 위해 우리에서 나왔습니다.
용기를 낸 아이들이 조심스럽게 아기 호랑이에 다가갑니다.
입춘을 앞두고 봄의 전령인 나비가 찾아왔습니다.
검고 노란 나비가 날개를 펄럭일 때마다 아이들도 어른들도 마음은 벌써 봄을 맞은 듯합니다.
[김미경/경기도 용인시 : 한겨울같은 추위에도 나비를 보니까 산뜻하고 마음도 포근해지는 것 같아요.]
한 서예가가 '입춘'을 맞아 '대길'하라는 내용의 글귀를 정성스럽게 써내려갑니다.
입춘첩을 받아든 사람들은 올해 경사스러운 일이 가득하기를 빌어봅니다.
[
오늘 서울의 낮 최고 기온은 영상 6.4도.
따뜻한 날씨 속에 다가올 봄을 미리 즐기려는 사람들로 설레고 포근한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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