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은행이 배당을 결정했습니다.
외환위기 이후에는 어려운 사정 때문에, 그리고 론스타 인수 후에는 기업가치를 높이려는 전략적 판단 때문에 배당이 유보되고는 했습니다. 10년 만이라고 합니다.
배당 규모는 주당 1000원씩,총 6449억원입니다. 64.62%의 지분을 보유한 론스타에게 돌아가는 배당금은 4167억원. 배당소득에 대한 세금(세율 15%) 625억원을 제외하면 3542억원을 회수하게 됐습니다.
론스타가 2003년 당시 외환은행 인수에 투입한 금액과 이후 콜옵션 매입액을 합하면 모두 2조1548억원입니다. 때문에 세후로 계산하면 총 투입액의 6분의1,약16.4%를 회수한 셈입니다.
지난해 외환은행 재매각이 일단 좌절된 상황에서 론스타가 고율 배당을 통해 자금회수에 나서는 게 아니냐는 전망이 있었던 것도 사실입니다. 때문에 지나친 배당으로 인해 은행의 건전성이 훼손되는 것은 방치할 수 없다는 금융당국의 우려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여론을 의식하지 않을 수도 없었을 것입니다. 그렇다고 그런 정서적 압박에 밀려 고배당을 포기했다는 것은 순진한 생각입니다.
론스타는 전략적으로 판단했을 것입니다. 마냥 배당을 많이 받아가는 것은 결코 좋은 선택이 아니었습니다.
우선 배당은 고율의 세금이 부과됩니다. 외환은행 매각, 즉 주식 양도를 통해 차익을 실현할 경우 세금을 안 낼 수도 있는데(물론 국세청은 어떻게든 받아내려고 하겠죠) 굳이 배당 받고 세금 꼬박꼬박 낼 필요는 없었습니다. 또 외환은행을 나중에 좋은 값에 팔려면 배당 재원을 따 빼 먹을 수는 없었습니다. 곳간이 빈 은행은 그만큼 프리미엄이 떨어지기 마련이니까요. 이번 배당 후에도 외환은행의 BIS 비율은 12.4% 선으로 유지될 수 있습니다. 대다수 시중은행들보다 여전히 높은 수준입니다.
난관이 도사리고는 있지만 외환은행 재매각을 포기할 수는 없는 노릇입니다. 주당 1000원이라는 배당 전략은 검찰의 압박(?)이나 들끓는 여론(?)에 밀려 지분 매각의 차익을 포기하는 일은 결코 있을 수 없다는 의지가 담겨 있습니다. 그것이 냉정한 국제 금융시장의 게임의 법칙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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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
다우 지수 12,673.68(+51.99p, +0.41%)
나스닥 지수 2,468.38(+4.45p, +0.18%)
S&P 500지수 1,445.94(+7.70p, +0.54%)
<특징>
다우, 이틀째 사상 최고
FRB 효과 지속 - 개인소비 증가, 인플레이션 압력 완화
국제 유가 반락, -1.5% 배럴당 57달러대(서부 텍사스 중질유 기준)
공급자관리협회(ISM) 1월 제조업지수는 하락, 49.3(-2.1p)------------
<한국 증시>
코스피 1,382.90(+22.67p, +1.67%)
코스닥 지수 582.46(+6.09p, +1.06%)
<특징>
은행, 보험주 상승 주도
삼성전자 강보합, 하이닉스 약보합 - 반도체 우려 여전
외국인, 선물 공격적 매수(순매수 1만 계약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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