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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신형 스텔스 전투기 오키나와에 배치"

조성원

입력 : 2007.02.02 08:00|수정 : 2007.02.02 08:00

한·일 공동배치는 북한 견제용…북 반발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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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의 최신예 스텔스 전투기가 이번 달 중에 오키나와에 배치됩니다. 북한의 반발이 예상됩니다.

도쿄, 조성원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의 차세대 스텔스 전투기인 F-22 전투기 12기가 이르면 오는 10일부터 오키나와 카데나 공군기지에 배치된다고 일본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레이더 망에 포착되지 않는 스텔스기 가운데 최신형 기종인 F-22 전투기가 미국 이외의 지역에 배치되는 것은 처음입니다.

F-22는 기존의 스텔스기 보다 전투 능력이 크게 향상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국외 배치에 앞서 미 국방부는 현재 미국 버지니아에 있는 이 전투기를 언론에 전격 공개했습니다.

[조종사 : 잘 보이지 않으니 적으로서는 손 쓸 방법이 없게 되는 거지요.]

미국은 지난해 말부터는 군산 기지에 기존의 스텔스기인 F-117기도 재배치 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움직임이 북한의 2차 핵실험 등을 견제하기 위한 것이라고 분석합니다.

[가와카미/다쿠쇼쿠대 교수 : F-22를 배치함으로써 한국과 일본이 북한을 공격할 수 있는 즉응체제를 갖추도록 하려는 것입니다.]

하지만 북한은 미국의 이같은 움직임에 크게 반발하고 있어 차기 6자회담을 앞두고 어떤 변수로 작용할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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