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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수출 물량 줄어 굴 값 폭락

입력 : 2007.02.01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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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굴이 제철인데요.

맛 좋고 영양 좋은 굴 가격이 예년에 비해 크게 떨어졌습니다.

한두 달 전, 한창 대목인 김장철에 비해 딱 절반 가격입니다.

[정점예/수산시장 상인 : 김장철엔 4만 원, 5만 원 하던 것이 지금은 2만 원 밖에 안 간다. 요즘 최고로 싸.]

이처럼 굴 가격이 떨어진 이유는 올 겨울 경남 남해안 지역의 굴 생산량이3만6천여 톤으로 평년보다 5천 톤 가량 늘었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12월부터 줄어들기 시작한 수출 물량이 내수 과잉 공급을 부추기고 있는데요.

지난해 1월 굴 수출량이 210톤이던 것에 비해 올해는 그 절반에도 못 미치고 있습니다.

[정춘기/수산시장 관계자 : 물론 생산량이 많기도 하지만 일본에 작황이 좋아서 일본에서도 굴의 생산량이 늘어서 저희 수출이 많이 줄어든 게 가장 큰 원인인 거 같습니다.]

문제는 굴 값 폭락으로 산지 어민들은 울상이지만 실제 소매상이나 소비자들은 크게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데 있습니다.

[김순자/수산시장 상인 : 우리는 별 차이 없는데 산지에서 굴 캐는 사람들은 굴이 떨어지면 맞춰서 올리기 때문에 우리도 거기 맞춰서 팔아요.]

[김현숙/소비자 : 지금은 굴철이니까 먹어야지 싸고 떨어지고 안 떨어지고를 떠나서.]

이처럼 굴 폭락으로 어려움이 커지자 산지 어민들은 민간 단체와 손잡고 무료 굴 시식회 등의 내수 시장 확대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값 싸고 영양 많은 굴에 대한 소비자들의 많은 관심이 필요한 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