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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세 계속된다" 미 금리 5.25% 또 동결

원일희

입력 : 2007.02.01 07:15|수정 : 2007.02.01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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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이 오늘(1일) 새벽 금리를 또 동결했습니다. 지난해 6월 이후 다섯 번째 동결인데, 미국이 굳이 금리를 내리지 않아도 미국 경제가 완만하게 성장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내비친 것으로 풀이됩니다.

원일희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 FRB, 즉,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우리시간으로 오늘 새벽 연방 공개시장위원회를 열었습니다.

위원회는 미국의 기준 금리를 현재 5.25%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지난해 6월 이후 다섯 번째 열린 금리 결정 회의였는데, 5.25%의 금리가 그대로 유지된 것입니다.

위원회는 최근 미국의 경제 지표들이 확고한 경제 성장과 주택 시장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미국의 경제가 비교적 높은 금리에도 불구하고 예상보다 높은 경제 성장률을 나타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는 굳이 금리를 내리지 않더라도 미국 경제가 올 1/4분기 동안 완만한 성장 추세를 이어나갈 수 있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FRB는 물론 금리 동결로 인한 물가 인상과 인플레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올해 미국 경제가 연착륙에 성공하면 FRB가 올 연말부터는 금리 인하를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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