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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서해안 대설주의보 확대…해상엔 돌풍

(광주방송) 천명범

입력 : 2007.02.01 08:01|수정 : 2007.02.01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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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남 서해안에는 현재 대설주의보가 내려졌는데 강한 바람과 함께 많은 눈이 밤 사이 내렸습니다. 해상에도 높은 파도와 돌풍이 불고 있습니다.

광주방송 천명범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1일) 새벽 전남 진도와 해남 지역에 발효됐던 대설주의보가 조금 전 7시를 기해 무안과 함평, 영광군으로 확대됐습니다.

어젯밤부터 새벽 사이에 내린 눈은 진도 4.5cm를 최고로 해남 4.1, 목포 2.9cm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오늘 오전을 기해 광주와 전남 대부분 지역에 대설 예비 특보를 발표하고 서해안 지방을 중심으로 내일 새벽까지 5에서 15cm의 눈이 더 올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기온은 대부분 영하권으로 뚝 떨어져 아침 최저 기온이 담양과 곡성 영하 5.3도, 순천 영하 4.8도, 광주가 영하 3.9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지역적으로 바람이 다소 강하게 불면서 오늘 하루 몸으로 느끼는 체감은 훨씬 더 춥겠습니다.

해상에도 눈과 함께 높은 파도와 돌풍이 불고 있습니다.

대흑산도와 홍도에는 새벽 3시를 기해 강풍주의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서해 남부 전 해상에도 풍랑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 남부와 남해 서부 전 해상에서 2~4m로 높게 일면서, 먼 바다 항로의 모든 여객선 운항이 통제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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