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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DA 실무회담 이틀째…'불법행위 의혹' 공방

김민표

입력 : 2007.01.31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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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계좌 동결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북한과 미국의 실무 협상이 베이징에서 이틀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양측은 북한의 불법 행위 의혹을 놓고 본격적인 공방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베이징, 김민표 특파원입니다.

<기자>

BDA 북한 계좌 동결 문제 해결을 위한 북·미 금융 실무회담이 이틀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북·미 대표단은 어제(30일) 베이징 주재 미국 대사관에서 첫 회의를 연데 이어 오늘은 북한 대사관으로 장소를 옮겨 회의를 속개했습니다.

오늘 회의에서 북·미 양측은 북한의 돈세탁과 달러 위조 등 불법 행위 의혹을 놓고 본격적인 공방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 대표단은 또 미국 재무부 조사에서 합법적인 것으로 드러난 계좌에 대해서는 동결에서 풀어줄 것을 요구했다고 회담 소식통들이 전했습니다.

그러나 미국측 대표인 글레이저 재무부 부차관보는 어제 미국이 검토한 자료가 30만 쪽에 달할 정도로 문제가 복잡하다고 말해 조기 해결 가능성이 높지 않음을 내비쳤습니다.

톰 케이시 미 국무부 부대변인도 BDA 문제는 많은 작업을 필요로 하는 장기적인 의제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따라 북한과 미국은 민감한 논의를 후속 회담으로 미룬 뒤 6자 회담 결과와 연계해 대응해 나갈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