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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0대 아들이 친아버지를 경찰에 신고하는 일도 있었는데, 어떻게 된 일이죠?
<기자>
네, 아버지가 뺨 두 대를 때린 게 이유였는데요.
이 아들은 경찰의 설득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아버지의 처벌을 요구했습니다.
지난 일요일 밤 9시 반쯤 경기도 안양 범계지구대에 폭행 사건이 하나 접수됐는데요.
아버지가 자신의 뺨을 두 대 때렸다며 17살 김 모 군이 아버지를 경찰에 직접 신고를 한 것입니다.
가족들에 따르면, 아버지는 늦게 들어온 딸에게 '너도 오빠처럼 될 거냐'며 혼을 내고 있었다고 하는데요.
그때 옆에서 기분 나뿐 표정으로 쳐다보고 있던 아들의 따귀도 두 대 때렸다는 겁니다.
[출동 경찰관 : 여동생이 하나 있는데 늦게 귀가해서 그것 때문에 (아버지가) 화가 나서 불똥이 아들한테 튄 격이 됐죠.]
출동한 경찰의 설득에도 불구하고 장 군은 끝까지 아버지의 처벌을 요구했는데요.
결국 아버지가 경찰서에서 조사까지 받은 다음에야 고발을 취하했습니다.
장군은 아버지가 항상 자신을 무시했기 때문에 이렇게 경찰에 신고했다고 말했는데요.
아버지의 손찌검이나 그렇다고 신고하는 아들이나, 안타깝기는 마찬가지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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