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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브리핑] 코스피지수 1,360선으로 후퇴

박민하

입력 : 2007.01.30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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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경제 뉴스, 박민하 기자와 알아봅니다.

어제(29일) 주가가 다시 8포인트 넘게 떨어지며 지수는 1360선으로 내려갔죠?

<기자>

증시에서 주가 지수 못지 않게 중요한 게 거래량입니다.

그런데 어제 거래소, 즉 유가증권 시장 거래량이 1억 3322만 주로 지난 99년 3월 이후 거의 8년 만에 최저를 기록했습니다.

여러 요인이 있지만 '지금 사봐야 별 재미를 못 본다' 이렇게 매수 시기를 늦추자는 분위기가 형성돼 있기 때문입니다.

일단 수급 측면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이 선물을 대거 내다팔면서 프로그램 매물을 부르는 악순환이 초래되고 있습니다.

펀더멘털 측면에서도 좋지 않은 신호들만 나오고 있는데요.

대형 기술주의 향후 실적을 가늠할 수 있는 D램과 낸드 플래시, 그리고 LCD 가격이 빠르게 하락하면서 IT 업황에 대한 우려가 심화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와 하이닉스가 어제 비교적 큰 폭의 조정을 받은 것도 이 때문입니다.

가업 실적에 대한 우려도 여전한데요.

자동차와 PDP 업체, 그리고 이동통신 업체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상당히 실망스러운 것이었고요.

KT도 인터넷 부문에 대한 공격적인 투자와 마케팅으로 올해 이익 감소가 확실시되면서 어제 6% 가까이 하락했습니다.

현재로선 반등의 실마리를 찾기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1월 효과 운운하면서 낙관론 일색이던 증권사들도 2월 증시 전망에 대해서는 상당히 신중한 입장으로 돌아섰습니다.

<앵커>

그래서 최근 투자자들이 중국이나 베트남 같은 해외 시장에 투자하는 펀드를 선호하는 것 같은데, 이쪽 시장은 괜찮습니까?

<기자>

원래 증시가 조정을 받으면 핑계가 많아지는 법이지만 국내 증시 부진은 사실 국내외의 금리 인상 가능성에서도 원인을 찾을 수 있습니다.

특히 중국의 경우 과열에 대한 우려로 금리인상 같은 긴축 정책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미국의 금리인하 기대감은 낮아졌고, 유럽과 일본 등으로 금리인상 기조는 확산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전세계적인 긴축은 우리 증시 뿐만 아니라 신흥시장 전반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가능성 있습니다.

때문에 최근 비과세 혜택 방침에 맞춰 너도나도 출시하고 있는 해외 펀드로의 쏠림 현상은 우려할 만합니다.

삼성경제연구소는 세계 경기가 둔화되는 상황에서 각국의 금리인상이 본격화될 경우 특히 중국과 인도, 베트남 등 신흥시장에서 단기 자본이 이탈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들 증시는 지난해부터 급등세를 보이면서 주가가 과대 평가됐다는 지적이 잇따라서, 주가 조정에 대한 우려가 커진 상황입니다.

우리나라에서 판매되는 해외펀드도 미국이나 유럽 등 선진국 증시보다는 대부분 이런 신흥시장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보니, 더 큰 리스크에 노출돼 있다고 봐야 합니다.

투자의 기본인 분산 투자에 신경을 써야하는 시점이 아닌가 싶습니다.

<앵커>

국세청이 올해 기업들의 비자금 조성을 철저히 조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죠?

<기자>

올해 대선이 있는 해인데요.

예전보다 많이 투명해졌다고는 하지만 정치자금이다 해서, 기업들이 검은 돈을 조성하는 유혹도 느낄 수 있는 상황입니다.

비자금이라는 게 정치 자금 뿐만 아니라 각종 리페이트 등 부패와 직결되고, 이건 곧 탈세로 이어진다는 게 국세청의 판단인데요.

어제 소집된 전국 세무관서장 회의에서는 기업들의 비자금과 관련된 정보 수집을 강화하고, 조성 여부를 철저리 검증하라는 지시가 내려졌습니다.

의심이 되면 금융 추적조사를 벌이고 검찰 수사도 의뢰한다는 계획입니다.

이런 방침은 지난 2005년 개정된 세법과도 무관치 않은데요.

지금까지는 정치자금을 준 사람만 세금을 추징당했지만, 이젠 받은 사람도 증여세나 소득세를 추징할 수 있게 됐기 때문입니다.

국세청은 또 금융감독원에 의해 회계 부정이 적발된 기업들은 원칙적으로 전부 세무조사를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또 과거 SK네트웍스 같이 회계 부정으로 더 낸 세금을 돌려줄 것을 요구하고, 실제 받은 기업들도 있는데요.

이런 기업들에 대해서는 다른 부분의 탈세 여부도 철저히 검증하겠다고 엄포를 놨습니다. 

국세청은 또 대기업이나 재산가들의 변칙적인 상속 수단으로 악용되고 있다는 지적을 받아 온 장학 재단이나 종교 재단 같은 공익 법인에 대해서도 세무 검증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농림부는 한·미 양국이 다음 달 11일부터 열리는 7차 한·미 FTA 협상에 앞서 쇠고기 검역과 관련한 기술적 협의를 개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황태선 삼성화재 사장은 자동차 보험 적자의 근본적인 원인은 절대적으로 낮은 보험료 수준이라며 1분기 중에 적정한 수준의 보험료 인상을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국내 양대 항공사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가 해외 여행객 증가와 신규 노선 취항에 대비해 올해 사상 최대 규모인 1,300여 명의 승무원을 채용할 방침입니다.

우리금융지주회사의 차기 회장 선출을 위한 후보 공모가 오늘부터 시작됩니다.

공모 마감은 다음 달 6일로 외부 공모와 헤드헌터사의 추천 작업이 병행됩니다.

매각하는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S-Oil 자사주 28.4%를 대한항공에 매각하는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만일 거래가 성사될 경우 S-Oil 은 대주주인 아람코와 대한항공 측이 공동으로 이사회를 구성해 경영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