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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월드] 버림받은 호랑이를 입양한 개

권애리

입력 : 2007.01.30 08:05|수정 : 2007.01.30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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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미에게 버림받은 아기 호랑이들을 이웃집 개가 입양했습니다.

브라질 남부의 한 서커스단에서 기르는 벵갈 호랑이가 하얀색으로 태어난 알비노 새끼 두 마리를 방치하자 인근에 사는 가족의 개 릴리가 나선 것인데요.

릴리의 강아지와 아기 호랑이들은 형제처럼 사이좋게 엄마젖을 나눠먹으며 금방 한가족이 됐습니다.

동물학자들은 릴리가 자기 새끼와 호랑이들을 아직 구분할 수 없기 때문에 이런 현상이 가능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주 목요일 아침, 칠레 산티아고 시민들은 대통령 궁 앞에 버스 세 대와 차량 한 대가 나동그라져 있는 모습에 깜짝 놀랐습니다.

웅성대는 시민들에게 한 목격자는 이게 모두 거대 코뿔소의 짓이며 곧 한 소녀가 나타나 코뿔소를 잡아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상황을 파악한 시민들은 폭소를 터뜨렸는데요.

이는 모두 칠레에서 열리고 있는 연극축제의 일환이었던 것입니다.

다음날, 미첼 바첼레트 대통령을 비롯해 10만 명의 인파가 이 소녀를 구경하려고 대통령궁 앞에 모였습니다.

프랑스의 로열 드 뤽스 극단이 선보인 7.5m 키의 거인 소녀는 오늘까지 나흘째 산티아고 시내를 어슬렁거리며 문제의 코뿔소를 찾고 있습니다.

옷을 입어볼 때마다 품평을 해주는 여자친구들 없이는 아무래도 쇼핑이 심심하고 불안하죠?

미국의 한 디자인 회사가 친구와 몸은 함께 할 수 없을 때라도 쇼핑은 함께 할 수 있는 방법을 고안했습니다.

휴대전화나 이메일, 또는 PDA로 실시간 동영상을 보내주는 적외선 카메라 거울을 개발한 것입니다.

이 거울을 이용하면 여자들은 혼자 쇼핑을 하러 와서도 친구들에게 자신의 모습을 영상으로 보내 의견을 물을 수 있게 됩니다.

친구들이 문자 메시지로 보내는 냉정한 평가와 구매 여부에 대한 찬반투표 결과는 모두 이 거울 위에 커다랗게 나타납니다.

이슬람 문화권은 지금 시아파 무슬림의 최대 명절인 아슈라를 맞았습니다.

아슈라는 선지자 마호멧의 손자 이맘 후세인의 죽음을 기리는 명절인데요.

이슬람 민병대의 유혈 충돌을 경계하는 삼엄한 경비 속에 행사들이 진행됐습니다.

아슈라의 의식들은 특히 신도들이 이맘 후세인의 죽음을 슬퍼하는 고행을 감행하는 게 특징인데요.

등에 피가 배도록 몸에 쇠사슬로 휘감고 사정없이 채찍으로 온몸을 내리치는 무시무시한 의식은 근본주의적 성격이 강한 아프가니스탄 등에서 제일 열렬히 시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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