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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 "미 금리 '동결' 장기화 가능성 높아"

원일희

입력 : 2007.01.30 08:17|수정 : 2007.01.30 08:17

경제지표 지속적 성장…금리 인하 가능성 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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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 FRB가 우리시간으로 모레(2월 1일) 새벽에 금리를 결정합니다. 올해 첫 금리 결정인데 동결될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워싱턴에서 원일희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 FRB, 즉 연방 준비제도 이사회가 우리시간으로 모레 새벽 미국의 금리를 결정합니다.

이번 회의에서 미국의 금리는 동결될 가능성이 98%로 평가된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오늘 보도했습니다.

신문은 지난 여름부터 시작된 금리 동결이 생각보다 길어질 것이란 전망도 덧붙였습니다.

신문은 투자자들이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을 버리지 못하고 있지만, 현재 미국의 경제지표들이 침체보다는 지속적인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기 때문에 금리 인하 가능성이 줄어들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만약 미국의 고용동향이 악화되면 FRB가 올 여름쯤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있지만, 현재의 경제지표는 금리동결에 더 무게를 실어주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덧붙였습니다.

변수는 상대적으로 싼 자금이 국제 금융시장으로 유입되고 있는 현실입니다. 

이것이 인플레 우려로 이어진다면 FRB는 금리 인하가 아니라 오히려 인상 쪽으로 방향을 틀 가능성도 있다고 일부 전문가들은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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