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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대선 웹 2.0 , UCC 주목해야

입력 : 2007.01.29 15:47


웹 2.0 (아무도 데이터를 소유하지 않고 어떤 인터넷 환경에서도 모든 사람이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는 플랫폼)과 UCC(사용자제작콘 텐츠)의 등장이 올해 대선에 주요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서강대 현대원 교수는 29일 양재동 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린 국회의원 및 당원협 의회위원장 연석회의에 앞서 배포한 '2007년 대선과 인터넷' 발제문에서 이같이 밝히고 "인터넷 이용자층 증가 및 미디어로서 영향력 확대를 고려한다면 지난 16대 대선보다 인터넷의 비중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주장했다.

현 교수는 이어 "지난 2004년 4.15 총선 당시 열린우리당 정동영(鄭東泳) 의장의 '노인폄하' 발언 동영상이 인터넷을 통해 급속히 전파돼 결국 정 전 의장의 선대 위원장 사퇴를 가져왔다"면서 "미국 조지 앨런 의원이 경쟁후보의 인도계 자원봉사자를 '원숭이와 같다'고 말한 장면이 동영상 공유사이트 유튜브(Youtube)를 통해 급속히 퍼져 결국 선거에서 패배하기도 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UCC는 유권자의 표현의 자유를 실현시킬 수 있는 도구로서, 정치에 무관심한 젊은층의 관심을 불러일으켜 투표율을 증가시키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면서 "언제 어디서나 후보자의 선거부정을 감시하고 후보를 검증하는 수단으로 이용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저작권자와 UCC 제작자 간 저작권 침해, 등장 인물들의 초상권, 사생활 침해, 정치적 악용 가능성 문제 등에 대한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면서 "특히 선관위의 UCC 가이드라인 기준이 모호해 많은 논쟁이 예상되는 만큼 UCC의 긍정적 효과를 살리되 부정적인 수단으로 역이용되는 점에 대한 적절한 규제를 마련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