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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한나라당 방문해 민생회담 촉구"

박진원

입력 : 2007.01.29 07:19|수정 : 2007.01.29 07:36

한나라당 "개헌 제외, 민생 논의한다면 회담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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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나라당 강재섭 대표의 민생회담 제안에 대해 청와대 이병완 비서실장이 "당장이라도 청와대에서 회담을 하자"고 촉구했습니다. 이 실장은 오늘(29일) 한나라당을 직접 방문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진원 기자입니다.

<기자>

청와대 이병완 비서실장은 어제 오후 기자 간담회를 자청해 강재섭 한나라당 대표가 제의한 민생회담에 대해 의제를 국한시키지 말자고 거듭 촉구했습니다. 

한나라당이 개헌을 의제에서 빼자고 하지만 개헌 자체가 선거 횟수를 줄여 사회적 낭비와 혼란을 줄이는 것인 만큼 경제나 민생과 직접 관련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실장은 오늘 한나라당을 찾아가 이런 뜻을 전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은 개헌은 의제가 될 수 없다는 입장을 다시 분명히 하면서도 얘기를 듣고 진의를 파악해 보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또 청와대측이 개헌 문제를 제외하고 민생문제를 논의할 뜻이 있다면 회담이 가능하다며 문을 열어 뒀습니다.

[나경원/한나라당 대변인 : 개헌 등 정략적 문제에 관한 논의 불가의 대전제는 변함이 없습니다. 그러나 청와대의 진정한 뜻이 민생 해결, 경제 회복이라면 한나라당도 언제든지 만나겠습니다.]

그러나 강재섭 대표가 이병완 비서실장을 직접 만날 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혀 방문 실현에 아직 변수는 남아있지만 방문이 이뤄질 경우 논의 결과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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