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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개헌 포함 국정현안 회담" 촉구

입력 : 2007.01.28 16:11

이병완 실장, 내일 강재섭 대표 방문 의사


이병완(李炳浣) 청와대 비서실장은 28일 한나라당 강재섭(姜在涉) 대표의 '민생경제회담' 제의에 대해 "진실로 민생이 파탄 직전이라고 생각한다면 조건 따질 것 없이 모든 문제를 허심탄회하게 얘기하는 것이 공당의 도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실장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갖고 "(4년 연임제) 개헌 제안도 민생과 직접 관련이 있다"며 이같이 촉구했다.

이 실장은 29일 한나라당 강 대표를 직접 방문해 이같은 뜻을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강 대표께서 제1야당 대표로서 대통령에게 하실 말씀도 있을 것이고, 국정 현안 전반에 대한 생각도 분명히 밝힐 필요도 있을 것"이라며 "대화를 하든 협상을 하든 진지한 대화의 장이 이뤄지기를 바라며 이런 뜻을 직접 전하는 기회를 갖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 실장은 또 "진지한 대화를 위한 조건이라면 방식과 절차를 협의할 수 있다" 고 전제한 뒤 "완전 비공개로 하거나 완전 공개로 하는 방식이 있을 수 있고, 기왕에 하는 만큼 산적한 국정현안을 다룰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한나라당이 (대통령의) 정치적 중립을 많이 말하는데, 서로가 분명한 입장을 국민에게 내놓는 게 좋지 않겠는가"라며 "그것이 공당의 입장이고 대통령도 마땅히 해야 할 일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 실장의 이 같은 언급은 의제를 민생문제로 국한시키지 않는 회담이 성사되면 한나라당이 요구하는 노 대통령의 정치중립 문제에 대해서도 논의할 수 있다는 뜻으로 해석돼 한나라당의 반응이 주목된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