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이 이라크에 미군을 추가 파병할 계획인 가운데 헐리우드 스타를 비롯한 수만 명이 워싱턴 시내에 모여 미군의 즉각 철수를 요구하며 시위를 벌였습니다.
'부시에 맞서자', '병력 보충은 거짓말' 등의 구호가 적힌 피켓을 든 시위대는 이라크 사망 미군을 상징하기 위해 성조기에 덮인 관과 군화를 설치해놓고 미군 2만 1천5백 명을 추가 파병하려는 부시 대통령의 계획을 성토했습니다.
이날 시위에는 베트남전 당시 반전운동 기수인 영화배우 제인 폰다를 비롯해 수전 서랜든-팀 로빈스 커플, 미국 최대의 여성단체인 NOW의 김 갠디 회장 등 이라크전 개전 이래 유명인사가 가장 많이 참석했습니다.
한편 부시 대통령은 주례 라디오 연설에서 자신이 국정연설을 통해 밝힌 에너지, 건강의료 개혁에 대한 의회의 지지를 촉구하면서도 이라크전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