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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분 동안 화재 3건 잇따라 발생…방화 추정

조제행

입력 : 2007.01.28 07:30|수정 : 2007.01.28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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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송정동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3건의 화재가 잇따라 발생하는 등 밤새 화재가 많았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조제행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섬유원단은 널브러져 있고, 2층 유리창은 깨져버렸습니다.

오늘(28일) 새벽 0시 20분쯤.

서울 송정동의 한 2층 건물 계단에 쌓아둔 섬유원단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원단과 건물 내부 일부를 태운 뒤 20여 분 만에 꺼졌습니다.

앞서 10분 전쯤에는 주택가 골목에 세워둔 리어카에서 불이 나 수십 장의 폐종이상자가 불에 탔습니다.

이어 0시 40분쯤에도 폐종이상자가 실린 또다른 리어카에 불이 났습니다.

경찰은 이 3건의 화재가 모두 반경 2백 미터 지역 안에서 30분 만에 발생했다는 점에서 방화 가능성을 높게 보고 수사하고 있습니다.

어젯밤 11시쯤에는 경북 봉화군의 한 버섯재배 비닐하우스에서 불이 나 46살 정모 씨가 숨졌습니다.

경찰은 정씨가 비닐하우스 안에서 작업하다가 출구쪽에서 연기가 치솟자 미처 빠져나오지 못하고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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