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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에 웬 큰 눈(?)…예보 빗나가

입력 : 2007.01.27 11:17

눈 구름대 충청 이남으로 치우쳐


26일 밤부터 전국적으로 많은 눈이 내릴 것이라는 기상청의 예보가 있었으나 수도권 지역에는 거의 눈이 내리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기상청은 앞서 26일 밤부터 주말인 27일까지 충남 서해안 지역에 최고 15㎝이상의 눈이 내리는 등 수도권 등 중부지방을 비롯한 전국에 많은 눈이 올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실제로 26일 밤 서울 지역에는 5㎜ 미만의 비가 내리다 눈으로 바뀌었으나 따뜻한 날씨 탓에 내리는 즉시 녹아 버렸다. 또 인천 등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는 눈이 쌓인 곳은 없었으며 쌓였더라도 예보와는 달리 매우 적은 양이었다.

충남과 서해안, 전라남북도 지역 등에도 5㎝ 내외의 적설량을 기록하고 있지만 예상 적설량보다는 적은 양이었다.

수도권 폭설 예보가 결과적으로 빗나간 것은 기상청이 예측한 눈 구름대 이동 경로가 잘못됐기 때문이다.

기상청은 서쪽에서 동쪽으로 이동하는 구름대가 북위 38도 부근을 지날 것으로 예측했으나 실제로는 남쪽으로 치우쳐 충청도 지역을 통과한 것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각종 자료 분석을 토대로 구름대가 수도권을 지날 것으로 보고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했으나 구름대는 남쪽으로 치우쳐서 한반도를 통과하고 있다"며 "구름대의 강도도 약해서 예상보다 적은 양의 눈이 내렸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