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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그친 뒤 기온 '뚝'…주말 영하권 강추위

하대석

입력 : 2007.01.27 07:08|수정 : 2007.01.27 07:08

충청·호남·제주산간 최고 5cm 눈 더 올 듯

동영상

<앵커>

어제(26일) 중부지역을 중심으로 내리던 눈이 그치자 본격적인 추위가 찾아왔습니다. 그동안 포근했던 날씨가 갑자기 영하권으로 떨어졌기 때문에 귀갓길 시민들에게는 더 춥게 느껴졌습니다.

첫 소식, 하대석 기자입니다.

<기자>

최근 일주일간 한밤 중에도 영상을 웃돌던 수은주가 영하로 뚝 떨어졌습니다.

어젯밤 서울의 체감온도는 영하 3도.

연일 포근한 날씨 속에 다소 가벼운 옷차림으로 집을 나섰던 시민들은 차가운 밤 공기에 놀란 듯 잔뜩 움츠러들었습니다.

귀갓길 시민들은 발을 구르며 빨리 버스가 오기만을 기다립니다.

추위를 견디지 못한 시민들은 버스 대신 택시 잡기에 나섰습니다.

[김수연/서울 신촌동 : 어제처럼 날씨가 포근할 줄 알고 오늘 얇게 입었는데 날씨가 너무 추워져서 얼른 집에 들어가려고요.]

오늘 아침 서울의 최저 기온은 영하 3도까지 내려가는 등 제주와 남해안 일부 지역을 제외한 전국이 영하권으로 떨어졌습니다.

기상청은 한낮의 기온도 영상 1도를 넘지 않으며 내일 아침은 서울 영하 6도까지 떨어지겠다고 예보했습니다.

어제 오후부터 충청, 호남 지역에 많은 양을 뿌렸던 눈은 밤새 전국적으로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오늘 오후까지 충청과 호남, 제주도 산간 지방에는 최고 5cm, 경기 남부와 강원, 충북, 경북에는 3cm의 눈이 더 올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기상청은 오늘 밤에는 제주도에, 내일 낮에는 울릉도·독도에 각각 대설 예비특보를 내리고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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