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생 모델인데…. 좀 많이 아쉬운 공연…."
가수 이승철(41)이 '세계 3대 기타리스트' '신의 손'으로 불리는 거장 에릭 클랩튼(62)이 23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펼친 10년 만의 내한공연을 관람한 뒤 아쉬움을 표했다.
그는 24일 오전 자신의 싸이월드 미니홈피에 '정말 잼없는…'이란 제목의 글을 통해 "에릭 클랩튼 공연, 아는 노래라곤 달랑 네 곡이었다"며 "멘트도 '생큐'. 너무 실망한 공연이었다"고 후기를 적었다.
이어 "앞으론 공연 기획자들도 레퍼토리와 여러 조건까지 계약해야 하지 않을까란 생각이 들었다"라며 "내 인생 모델인데…. 좀 많이 아쉬운 공연이었다"고 덧붙였다.
이날 에릭 클랩튼은 공연에서 '블루스록의 거장'이라는 별칭에 걸맞게 1970년대 자신이 중심이 된 그룹 '데릭 앤드 더 도미노스(Derek and the Dominos)'의 노래를 집중적으로 선보였다.
'티어스 인 헤븐(Tears In Heaven)'이나 '체인지 더 월드(Change The World)' 등 달콤한 팝 스타일의 노래를 기대한 관객에게는 다소 흥미가 반감됐다는 평이다. 또 '생큐(Thank You)' 등 간단한 영어 몇 마디만 했을 뿐 시종 별다른 코멘트 없이 공연에만 집중했다.
한편 이승철은 26일 홍콩 페닌슐라 호텔에서 사업가 출신인 두 살 연상의 박현정 씨와 결혼식을 올렸다.
(서울=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