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의 대뇌피질 깊숙이 위치하고 있는 1달러짜리 은화만한 크기의 뇌부위인 섬엽이 손상되면 30년 골초도 순식간에 담배 생각이 깨끗이 사라진다는 사실이 밝혀짐으로서 의학계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미국 서던 캘리포니아 대학의 앙트완 베카라 박사는 '사이언스'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논문에서 뇌섬엽이 다치면 "담배 끊는 것이 마치 전등 스위치를 끄는 것"처럼 너무나 간단하게 해결된다고 밝혔습니다.
베카라 박사는 매일 담배를 피우던 사람들 가운데 뇌섬엽을 다친 환자 19명의 기록을 분석한 결과 이 중 12명은 다친지 하루도 되기 전에 담배 생각이 깨끗이 사라졌으며 그 후 담배를 피우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베카라 박사는 섬엽을 표적으로 하는 금연약의 개발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하고 섬엽에는 니코틴 수용체가 있어서 니코틴 수용체만을 표적으로 하는 약물을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