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야세 하루카 주연 '내 여자친구는 사이보그'
영화 '엽기적인 그녀' '내 여자친구를 소개합니다'에 이은 '그녀 시리즈'의 완결편이 일본 영화로 제작된다고 일본 닛칸스포츠가 보도했다.
닛칸스포츠는 "화제의 영화는 곽재용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 '내 여자친구는 사이보그'로 일본을 무대로 일본 배우가 주연을 맡아 2008년 개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적극적이고 엽기적인 여주인공은 드라마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의 아야세 하루카가 맡고, 상대 역인 '소심남'으로는 드라마 '노다메 칸타빌레'의 고이데 게이스케가 등장한다.
'내 여자친구는 사이보그'는 '터미네이터'를 방불케 하는 판타지 러브 코미디물. 사이보그화된 여주인공이 미래에서 날아와 현실에 살고 있는 남자친구를 돕는 내용으로 와이어 액션과 컴퓨터 그래픽 등을 동원한 화려한 액션이 펼쳐진다.
곽 감독은 주연인 아야세 하루카를 기용한 이유에 대해 "건강함과 활달함, 그리고 청결감을 동시에 갖추고 있어 헤로인에는 적격"이라고 말했다. 이어 "처음으로 본격적인 액션연기를 하는 아야세 하루카는 주 1,2회 액션을 특별지도받고 있으며 사이보그다운 로봇의 움직임을 생각해 영화 '터미네이터'의 DVD를 보며 연기연습에 여념이 없다"고 전했다.
제목은 당초 '사이보그 그녀'로 기획됐으나 일본에서 히트한 전작 '내 여자친구를 소개합니다'를 본따 촬영 직전 '내 여자친구는 사이보그'로 바꿨다. 2005년에 개봉된 '내 여자친구를 소개합니다'는 흥행수익 27억 엔(약 216억 원)을 기록하며 일본 내 한국영화 흥행 1위를 기록하는 인기를 자랑했다.
10억 엔(약 80억 원)의 대규모 제작비가 투입되는 이 영화는 일본 고베에서 지난 17일 촬영에 들어갔으며 내년 봄에 개봉될 예정이다.
한편 '내 여자친구는 사이보그'를 제작하는 일본 아뮤즈는 25일 "곽재용 감독님이 연출한다는 점 때문에 일각에서는 이 영화를 '엽기적인 그녀'나 '내 여자친구를 소개합니다'의 연장선으로 보고 있는데 이는 사실과 다르다"면서 "이 영화는 곽 감독님 전작과 무관한 새로운 영화"라고 설명했다.
(도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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