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국제

[굿모닝월드] '스타벅스 자금성점' 문 닫나?

권애리

입력 : 2007.01.25 08:11|수정 : 2007.01.25 08:11

동영상

북경 자금성 안에 입점한 커피전문점 스타벅스가 철거될 상황에 놓였습니다.

스타벅스는 지난 2000년 자금성에 입점했는데요.

CCTV의 뉴스 앵커 뤼청강이 이에 대해 자금성의 경건함을 모독하고 중국의 문화적 정체성을 훼손하는 조치라면서 이를 몰아내야 한다는 온라인 캠페인을 벌이기 시작한 것입니다.

뤼의 캠페인은 중국 내에서 뜨거운 논란을 일으켰는데요.

스타벅스 자금성점의 운명은 현재 진행중인 자금성 리노베이션 계획에 따라 결정됩니다.

명조 이후 24명의 황제의 거처였던 자금성은 중국 최고의 관광지이자 중국인들에겐 신성함과 전통을 상징하는 공간입니다.

현재 캐나다에서는 온 나라를 경악에 몰아넣은 연쇄살인 용의자에 대한 재판이 진행중입니다.

56살의 돼지 농장주 로버트 픽튼은 지난 2002년 26명의 여성을 살해한 혐의로 기소되었습니다.

이번주 초 법정에서 밴쿠버 교외의 그의 농장 곳곳에서 발견된 희생자들의 훼손된 시신과 피칠갑이 된 창고 등 끔찍한 살인의 증거들이 나열되자 참지 못한 유족들이 줄지어 퇴장하기도 했습니다.

픽튼이 범죄자로 위장했던 잠입 수사 경관에게 자신이 49명을 살해했으며 1명을 더 찾아 50을 채우겠다고 말하는 모습이 담긴 비디오 테이프도 제출되었습니다.

일본 시즈오카 현 앞바다에서 희귀한 원시 상어가 발견되었습니다.

해안가에서 발견된 이 상어는 보통 해저 6백 m 지점에 서식하는 심해 주름 상어로 판명되었는데요.

겨울철 역류 현상 때문에 얕은 해안까지 떠밀려온 것으로 보입니다.

몸길이 1.6m에 아가미가 여섯 개, 희한한 모양의 뾰족한 이빨을 가진 이 상어의 화석은 8천만 년 전의 지층에서도 발견됩니다.

이 살아 있는 화석을 살리기 위해 전문가들이 동원되었지만 심해에서 이탈한 상어는 포획된 뒤 얼마 버티지 못했습니다.

그리스 정부가 오늘(25일)부터 영국 크리스티 경매에 부쳐질 예정이었던 일부 보물의 경매를 중지해 달라고 요청하고 나섰습니다.

크리스티가 경매 예고한 100여년 전 그리스 왕 조지 1세의 방대하고 화려한 컬렉션 일부가 그리스 국외로 불법 반출된 장물이라는 의심 때문입니다.

이는 실정과 사치 끝에 국민 투표로 물러났던 옛 그리스 왕실과 현 그리스 당국의 불편한 관계를 보여주는 것이기도 합니다.

크리스티 측은 그리스 정부가 전화 한 통으로 애매모호하게 경매 중지를 요청했다는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