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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6자회담 북핵문제 해결 진전 기대"

김용욱

입력 : 2007.01.25 07:59|수정 : 2007.01.25 07:59

다음주 북·미 금융실무회의가 회담 진행에 영향 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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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과 미국이 유연한 입장을 보이면서 이번 6자회담은 북한핵 폐기를 위한 뭔가 결과가 나올 것 이라는 기대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송민순 외교부 장관은 다음달 6자 회담이 2막 1장의 시작 이라고 말했습니다.

김용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송민순 외교통상부 장관은 다음달 5일쯤 6자 회담이 재개되면 6자 회담의 2막 1장이 시작된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의 핵폐기 문제가 보다 진전되고 구체적인 국면으로 접어들었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송민순/외교통상부 장관 :  제가 2막 1장이라고 한 것은 1막은 재작년 9월 19일 공동성명을 채택한 것을 말하는 것이고...2막은 북핵프로그램 폐기하고 이에 상응해서 북한이 원하는 것을 제공하는 과정인데...]

때문에 이번 6자 회담에서는 북한의 영변 원자로 중단과 국제 원자력 기구의 감독관 파견, 그리고 이에 상응하는 미국의 대북 서면 안전보장과 에너지 지원등이 일정 부분 합의될 것이라는 희망섞인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송 장관도 관련국들이 9.19 공동성명의 초기 조치에 대해 합의할 필요가 있다는데 인식이 모아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문제는 6자 회담에 앞서 다음주 중으로 열릴 것으로 보이는 북한과 미국간의 금융실무 회의 결과입니다.

베를린 북·미접촉에서 논의한 BDA 금융제재 문제 해법이 얼마나 진전되느냐가 6자 회담의 순조로운 진행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송장관은 오늘(25일) 중국을 방문해 리자오싱 외교부장등을 만나 6자회담의 구체적인 진전문제를 논의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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