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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부터 모든 여객기에 액체류 반입 제한

유병수

입력 : 2007.01.24 20:45|수정 : 2007.01.24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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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오는 3월부터는 해외로 가는 모든 여객기에 화장품이나 술 같은  액체류 반입이 제한됩니다. 액체 폭탄 테러위험 때문입니다.

유병수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가는 항공기 탑승구 앞입니다.

여행객이 술이나 향수, 화장품 같은 액체류를 가지고 타는지 일일이 검사받고 있습니다.

지난해 8월 영국에서 항공기 테러 용의자가 체포된 뒤부터 미주와 유럽행 항공기의 액체류 기내 반입이 제한돼 왔습니다.

5개월이 넘었지만 액체류를 가지고 타는 승객들과 항공사 직원들간에 실랑이가 끊임없이 벌어집니다.

[여행객 : 그걸 미국 간 사람만 알지, 누가 압니까? 진짜 말도 안되는 규정을...]

미주와 영국 노선에만 실시됐던 액체와 겔류의 기내반입 제한 조치가 오는 3월부터는 전 세계 모든 노선으로 확대됩니다.

[민병권/건설교통부 항공안전본부 항공보안팀장 : 가정에서 출발하기 전에 액체류나 젤류 소형물품도 비닐봉투에 담아서 공항에 나올 수 있도록 해주시면...]

100mm 이상의 액체류는 기내반입이 전면 금지되고 그 이하는 1ℓ의 투명한 빌닐봉지 안에 담아서 운반해야 합니다.

대신 위탁 수하물에는 액체류 반입이 허용됩니다.

면세점에서 구입한 술과 향수 등은 투명 비닐봉지에 밀봉하고 영수증을 반드시 지참해야 기내 반입이 허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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