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정치

노회찬 "대통령이 개헌 포기 천명해야"

입력 : 2007.01.23 14:42|수정 : 2007.04.17 17:36


민주노동당 노회찬(魯會燦) 의원은 23일 노무현 (盧武鉉) 대통령의 개헌 제안과 관련, "오늘 밤 노 대통령은 개헌 포기를 천명하고 개헌 논의의 종지부를 찍어야 한다"고 밝혔다. 

민노당 대선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노 의원은 이날 민생투어 첫 방문지로 강원도 춘천을 방문,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밝힌 뒤 "대통령이 뜻을 접어야지 어찌 대통령의 고집을 앞세워 국민에게 양보하라고 할 수 있나"며 꼬집었다. 

노 의원은 이어 "개헌 제안의 순수성과 진정성을 인정하더라도 시기와 방식, 내용면에서 모두 틀렸다"며 "오늘 밤 신년 연설은 대통령이 국민의 뜻에 따라 명예롭게 개헌 제안을 물릴 수 있는 최적기"라고 강조했다. 

그는 "노 대통령이 진정 대립과 갈등을 원한다면 개헌 추진을 계속하겠지만 국민 대다수는 원하지 않는 방향"이라며 "민생이 파탄난 마당에 대통령이 나서서 개헌정국으로 이끌어 가면 곤란하다"고 덧붙였다. 

노 의원은 또 일부 대선 주자가 제기한 경부 운하 건설 문제와 관련 "21세기  신 성장 동력에 집중해야 할 시기에 70년대 낡은 개발 철학과 성장 동력을 운운하는 것은 바람직 하지 않다"고 밝혔다. 

노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에 앞서 춘천 지하상가를 방문해 신용카드 가맹점 수수료 인하를 위한 10만인 입법 서명 운동을 벌이고 "영세 상인들이 잘 살 수  있도록 카드 수수료 인하 문제를 입법화 하겠다"고 말했다. 

(춘천=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