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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소득 '여성 파워' 갈수록 거세진다!

유영수

입력 : 2007.01.22 21:58|수정 : 2007.01.22 22:26

신입 여의사 비중 2년 사이에 배 이상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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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며칠 전 법조계의 여성돌풍 전해 드렸습니다만 취업 시장에서 여성들의 파워가 갈수록 거세지고 있습니다. 최근 고소득 직종의 새로운 일자리 10개 중 7개는 여성들 차지라고 합니다.

유영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에 있는 이 대학병원이 지난해 뽑은 레지던트 70명 가운데 25명은 여성으로 전체의 3분의 1을 웃돌았습니다.

지난 2004년 신입 레지던트 가운데 40명 가운데 여의사가 6명에 불과했던 것에 비하면 2년 사이에 여의사의 비중이 배 이상 증가한 것입니다.

[이상헌 교수/고대병원 수련의 교육담당 : 무엇보다 입학하는 여학생 수가 많이 늘었고 예전에 많이 진출하지 않았던 외과계에도 많이 진출해서 열의와 능력을 발휘하면서 점점 증가 추세로 가는 것 같습니다.]

법조계의 여풍은 더욱 거세 올해 판사, 검사로 임용될 예정인 사법 연수생 가운데 처음으로 여성이 절반을 넘어섰습니다.

실제 통계청 조사결과 전문직과 기업 임원, 고위 공무원 등 고소득 직종인 전문·기술·행정 관리직에서 지난해 신규 취업자 중 70%가 여성이었습니다.

이른바 괜찮은 일자리가 새로 생기면 10개중 7개는 여성의 몫이었다는 이야기입니다.

고용의 안정성 면에서도 여성의 강세는 두드러졌습니다.

계약기간이 1년 이상인 상용 근로자의 지난해 증가분 28만여 명 가운데 여성 취업자는 남성의 1.6배나 됐습니다.

[김혜정/대기업 홍보팀장 : 한 6년 전 제가 입사할 때만해도  입사동기 40명 중 10명이 여자였는데요, 작년·올해 보니까 남자·여자가 반반 정도 되는 것 같더라고요.]

그러나 여성 취업은 아직 갈 길이 멀다는 분석입니다.

고용률이 여전히 50%가 되지 않아 절대 규모에서 남성에 비해 크게 못 미치면서 OECD 회원국 가운데 하위권을 맴돌고 있습니다. 

[배민근 박사/LG경제연구원 : 출산과 육아를 하게 되면서 5년 이상 경력이 단절되게 되괴요 또 이후에 재취업을 하게 될 때 일자리의 질이 전반적으로 하락하게 되는 것을 극복하는 것이 가장 관건이라고 하겠습니다.]

전문가들은 특히 저출산, 고령화에 따른 노동력 부족 문제의 가장 현실적인 해결책은 여성의 노동 시장 참여율을 더 높이는 것이라고 강조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