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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2일)부터 새 1만 원권 지폐와 1천 원권 지폐가 시중에 유통되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일련번호가 앞부분인 지폐를 받기 위해 시민들이 한국은행 앞에서 장사진을 치다 서로 자리 다툼을 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한승희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은행 앞이 인파로 가득찼습니다.
오늘 아침 9시 반부터 교환해주는 일련번호가 앞자리인 새 1만 원권, 1천 원권 지폐를 받기 위해 모여든 사람들입니다.
[새지폐 교환 대기자 : 이거는 소장가치가 있으니까요. 앨범에 딱딱 넣어서 자식들한테 주려구요. 딸이 다섯인데, 가보로 제가 주려고요...]
사흘 전부터 한국은행 앞에서 노숙을 하며 줄을 선 사람부터 오늘 새벽 부랴부랴 나선 사람들까지 모두 대략 천 명이나 됐습니다.
한국은행이 배포해주기로 한 지폐는 한 사람 당 백 장씩 모두 2백명 분이었습니다.
그런데 기다리던 사람들이 자체적으로 만든 번호표에 신빙성 논란이 일었습니다.
[새지폐 교환 대기자 : 번호표요, 제가 이러고 있으면 제가 1번이에요? 지금 와서도 사람들이(번호표를) 다 만들수 있어요.]
결국 한 시간 반여 동안 논란을 벌이다 노숙을 한 사람들 가운데 선착순 200백 명은 지폐를 90장씩 받고 그 뒤 번호부터는 10장씩만 받는 것으로 절충해 지폐 교환이 이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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