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 정동영 전 의장은 오는 29일로 결정된 당 중앙위원회에서 기초당원제로의 당헌 개정이 이뤄지지 않으면 결단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정 전 의장은 21일 자신의 지지모임인 "정동영과 통하는 사람들" 출범식에 앞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어제 비대위의 결정은 마지막 비상구를 마련한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정 전 의장은 "이 마지막 비상구조차 소수 개혁모험주의자의 방해로 좌초된다면 자신을 포함한 많은 사람들이 결단을 각오하게 될 것"이라며 사실상 탈당도 불사하겠다는 뜻을 비쳤습니다.
정 전 의장은 이어 "앞으로 어떤 현안도 회피하지 않으면서 자신의 정치를 해나가겠다"면서 "흐트러진 전열을 모아 대통합을 이루는 밀알이 되겠다"며 본격적인 정치 활동을 선언했습니다.
개헌 문제와 관련해서는 대통령이 제안한 4년 연임제의 방향은 맞지만 개헌의 주체는 국민과 국회라고 전제한 뒤 여야 대선주자들의 연석회의를 통한 토론을 제의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