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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영·유아 '로터 바이러스' 감염 주의보

입력 : 2007.01.20 10:36

감기와 증상 비슷, 방치시 치명적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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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아프다고 마구 우는데 원인을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처음에는 그냥 뭐 감기 정도인 줄 알았죠.]

[처음에는 몰랐어요. 그냥 감기려니 하고 (병원을) 갔어요.]

알아봤는데 위험한 바이러스에 감염이 된 것입니다.

로터 바이러스는 장염을 유발하는 바이러스로 1973년 국내에 처음 발견됐으나 원인을 몰라 가성 콜레라로 불렸습니다.

[강진환/소아과 전문의 : (로터 바이러스는) 신생아도 걸릴 수 있고 생후 6개월부터 24개월 연령이 제일 많이 걸립니다.]

로터 바이러는 다른 바이러스와 마찬가지로 배설물과 더러어진 손, 물건을 매개체로 전염됩니다.

또한 더욱 무서운 점은 손뿐만 아니라 호흡기를 통해서도 감염이 된다는 것입니다.

[강진환/소아과 전문의 : 같은 공간에서 호흡을 했을 때 바이러스 전파가 될 수 있는 가능성이 있습니다.]

게다가 조류독감의 경우처럼 동물로부터 감염이 될 수도 있습니다.

2001년 한 산후조리원에서 로터 바이러스의 집단 감염으로 어린아이가 한명 사망하기도 했습니다.

해마다 로터 바이러스로 인한 장염의 발생 비율은 늘고 있습니다.

로터 바이러스 장염은 발병 초기 증상이 감기와 비슷해 방치해 두기가 쉽습니다.

[심은경(44) : 처음에는 그냥 뭐 감기 정도인 줄 알았죠. 병언에 와서 열이 막 나더라고요. 열도 나고 구토증세도 조금씩 있고...]

로터 바이러스 장염 방치 시 탈수현상이 빨라 영·유아의 경우 혈압을 낮춰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강진환/소아과 전문의 : 의료환경이 좋지 않은 나라의 경우 로터 바이러스 장염으로 인해 (현재도) 영아가 많이 사망하죠. 우리나라에서도 70년대에는 로터 바이러스 장염에 의해 (영아가) 많이 사망했습니다.]

고열, 구토증세 후 묽은 변을 보고 변이 흰 살뜨물 같은 색깔을 띄게 되면 로터 바이러스를 의심해봐야 합니다.

변 색상에 따른 의심 질환을 분류에 보면 하얀색은 로터 바이러스 장염이나 담도 폐쇄증, 빨간색은 식중독인 장중첩증, 검은색은 소화기 내 출혈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로터 바이러스 장염이 의심 될 때에는 해열제와 부드러운 음식을 조금씩 주고 탈수현상 방지를 위해 보리차를 자주 주는 것이 좋습니다.

자녀가 로터 바이러스 장염으로 크게 고생을 했던 부모님을 만나봤습니다.

[조성신(37) : 좀 더 열심히 닦고, 치우고, 아이들 생활공간 만큼은 좀 더 신경을 쓰려 노력하죠. 전보다 외출서 돌아오면 손 씻기고, 양치 시키거나 하고 (로터 바이러스가) 전염력이 강하다고 해서 사람 많은 곳은 가급적 피하고요.]

로터 바이러스 장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외출 후 반드시 손을 씻기고 가급적 장난감은 입에 넣지 않게 합니다.

또한 아이들 주변의 환경을 깨끗이 해줍니다.

[강진환/소아과 전문의 : (로터 바이러스는) 호흡기 감염이기 때문에 근본적으로 근절시킬 수 있는 방법이 없거든요. 대개는 (로터 바이러스 장염) 환자와 접촉을 피하시는 게 좋고요. 그 다음 손을 잘 (자주) 씻는다든지 음식물을 잘 익혀 드신다든지 하는 일반적이 위생관리가 제일 중요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