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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포근한 날씨에 겨울축제 '비상'

(강원민방) 이상준

입력 : 2007.01.18 17:57|수정 : 2007.01.18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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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봄 같은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겨울 축제가 비상입니다. 강원도내 각 시군마다 눈과 얼음을 소재로 한 축제 준비가 한창이지만 춥지 않은 겨울 때문에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이상준 기자입니다.

<기자>

오는 20일 개막하는 정선 아이스페스티벌 행사장입니다.

눈과 얼음조각 작업이 한창이지만 행사장 곳곳은 진흙뻘로 변했습니다.

날씨가 포근해 눈이 녹으면서 여기저기 물 웅덩이도 생겼습니다.

눈이 내리지 않으면서 겨울축제장에는 인공눈을 만드는 제설기까지 동원됐습니다.

열흘 뒤 개막하는 태백 눈축제장도 사정은 마찬가지입니다.

러시아 조각가까지 불러 눈조각을 만들었지만 축제가 열리기도 전에 녹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김창환/'태백산 눈축제' 눈·얼음조각 담당 : 작품을 애써서 만들어 놨는데 날씨가 너무 더워서 녹는다든가, 비가 와서 녹는다든가 하면 안되기 때문에 그런 것이 가장 큰 애로사항입니다.

겨울축제 시즌이 돌아오면서 이달에 축제를 여는 자치단체는 인제와 속초, 평창 등 모두 5곳.

포근한 날씨에 눈마저 내리지 않으면서 축제 준비에 애를 먹고 있습니다.

[전주윤 과장/정선군 관광문화과 : 이상기온으로 인해서 상당히 어려움이 많습니다. 그러나 야간을 이용해서 제설작업을 실시해서 계획대로 차질없이 지금 준비에 안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지역 경기 활성화에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는 겨울축제, 이달말까지 별다른 추위는 없을 것이라는 예보에 하늘만 원망하고 있습니다.

(강원민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