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 행크스 2위로 밀려나…3위엔 존 웨인, 여자로선 10위권에 줄리아 로버츠 유일
덴절 워싱턴이 미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스타 1위에 꼽혔다.
대학미식축구 여론조사 등 각종 여론조사를 전문으로 하는 해리스 인터랙티브사는 17일(현지시간) '미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스타'를 뽑는 설문조사에서 워싱턴이 지난 2년간 1위 자리를 지켜온 톰 행크스를 누르고 1위에 올랐다고 발표했다. 이번 해리스폴은 지난해 12월12일부터 18일까지 1천147명의 미국 성인들이 해리스 인터랙티브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조사에 응했다.
덴절 워싱턴은 2005년도 순위에서는 10위에도 들지 못했으나 2006년 순위에 극적으로 1위에 등극했다. 톰 행크스는 이번에 2위로 한 계단 내려앉았으며 영원한 서부의 사나이 존 웨인이 지난해에 이어 3위 자리를 지켰다. 또한 클린트 이스트우드는 지난해 6위에서 4위로 두 계단 뛰어올랐다.
윌 스미스와 줄리아 로버츠는 공동 5위, 조니 뎁과 멜 깁슨이 공동 7위에 올랐으며, 9~10위는 조지 클루니와 해리슨 포드가 각각 차지했다.
줄리아 로버츠는 여배우로서 유일하게 10위 안에 들었으며 지난해 3위였던 해리슨 포드는 10위로 떨어져 무려 7계단이나 내려앉았다. 포드가 5위권 밖으로 밀린 것은 지난 97년 이후 10년 만에 처음이다. 조니 뎁도 지난해 2위에서 7위로 떨어졌다.
설문조사 결과를 응답자의 성별로 나누면 다른 결과가 나오는 것으로 조사됐다. 남자 응답자 사이에서는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1위로 나왔고, 여성 응답자 사이에서는 줄리아 로버츠가 1위를 차지했다. 조니 뎁은 18세와 20세 사이에서 가장 인기가 있었고, 30세에서 41세 그룹에서는 톰 행크스가 최고 인기를 누렸다. 베이비부머 세대인 42~60세 그룹은 존 웨인을, 61세 이상 그룹은 줄리아 로버츠를 가장 좋아하는 배우로 꼽았다.
또한 정치적인 성향별로 보면 보수적인 응답자들은 톰 행크스와 존 웨인을 꼽은 반면 자유주의자들과 중도파들은 덴절 워싱턴을 선호했다. 또한 동부지역 사람들은 클린트 이스트우드, 서부지역 사람들은 윌 스미스, 남부지역 사람들은 덴절 워싱턴, 중서부지역 사람들은 브래드 피트(전체순위 14위)를 각각 꼽아 지역별로 좋아하는 배우가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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