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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갑자기 살 쪘다면 유방암 의심!

입력 : 2007.01.18 11:53|수정 : 2007.01.18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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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국형 암으로 인식되고 있는 유방암은 최근 급속도로 증가해 우리나라 여성암 발생률 1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특히 40대는 물론이고 2~30대 젊은 환자가 늘고 있는데요.

조기진단만 하면 완치가 가능하지만 환자의 절반 이상이 말기가 되어서야 발견한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그런데 최근 이 유방암이 체중 증가와 연관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습니다.

미국 켄터키 주 모어헤드 주립대학 연구팀이 유방암 환자 1,166명과 건강한 여성 2,105명을 대상으로 조사 분석한 결과, 폐경 후에 체중이 늘면 유방암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박해린/강남 차병원 유방·갑상선 외과 교수 : 폐경기가 되면 여성 호르몬이 지방조직에서 나오기 때문에 폐경 이후에 비만이 되는 것은 유방암의 발생이 높아진다고 할 수 있습니다.]

체중이 평균 5kg 늘 때마다 유방암 위험은 4%씩 높아진다는 것인데요.

유방암 예방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자신의 체중관리가 요구됩니다.

[이보연/경희의료원 산부인과 교수 : 너무 비만한 사람들은 자궁내막암, 유방암 또 체중으로 인한 무리되는 병들이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또 생활하면서 유방에 딱딱한 혹이 만져지는 등 이상 징후가 발견되면 주저하지 말고 가까운 병원을 찾아서 유방암을 초기에 발견하고 치료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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